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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0번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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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방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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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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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9건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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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일과 방해
일과 방해와의 관계에 대하여 구약성경 느헤미야서에 나오는 느헤미야와 그 일을 통하여 교훈을 얻고자 합
니다. 그 일은 무너진 예루살렘성벽을 다시 쌓는 일이었습니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을 남은 유대인들
과 함께 재건하는데 있어 여러 가지의 방해가 있었습니다. 이를 통하여 우리가 확연히 알 수 있는 것은
‘일에는 그 일이 무슨 일이든 방해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이든, 아니면 우리가 생활전선에서
해야만 하는 그 어떤 일이든, 그 일엔 반드시 방해나 문제가 있습니다. 그 일이 크고 새로운 일이면 그 방
해 역시 크게 그리고 많이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그 일이 하찮은 일이면 그 방해가 없거나 아니면 작은 방
해에 직면할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페르샤왕의 허락을 받아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감
화하사 ‘하게 하시는 일’을 아무 사람에게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그 일에 대한 하나님의 감화로 인
한 확신이 있었어도 그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아니한 데엔 분명 그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
이 그것을 알게 될 때 닥쳐올 문제를 간파하였기에, 느헤미야는 자기 속에 나타난 혹은 계획한 일을 아무
에게도 말하지 아니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가 예루살렘 성의 몰락한 정도를 알아보려 할 때, 그는 그
의 행적을 자신의 종 두어 사람 외에는 함께하지 아니하였고 또한 자신이 탄 짐승 외에는 다른 짐승을 끌
고 가지 아니하였습니다. 그가 순행하는 그 시각도 밤이었습니다. 이는 느헤미야가 하려는 일을 위하여 남
이 모르는 가운데 준비한 것을 나타냅니다. 이렇듯 아직 일을 착수하기 전임에도 느헤미야는 그 일을 위
한 준비작업을 은밀히 하였고, 그 사실을 제사장들이나 귀인들이나 방백들에게나 일하는 자들에게나 유대
인들에게 알리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느헤미야의 비밀 유지는 사람들이 그 일을 알게 되었을 때 닥칠 문제
나 방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처였습니다. 그 후에 그는 그 일을 위하여 사람들을 설득하게 됩니다.
그는 그 일을 위하여 유대인들이 당한 곤경에 대한 동의를 구하였고, 예루살렘성과 성문이 파괴되고 불탄
상태를 상기시켰으며, 그리고 수치를 당하지 않기 위하여 그 일을 하자고 권하였습니다. 그때 유대인들이
스스로 “그 일을 하자”고 말하였습니다. 그들은 힘을 내어 그 일을 하였습니다. 이제야 느헤미야가 하나
님의 감화하심으로 하고자 한 일이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느헤미야는 하나님께서 형통케 하실 것으
로 확신하였습니다. 일에는 확신도 필요합니다. 하나님으로 시작하는 그 일에 방해나 문제가 없어야만 할
것 같이 생각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았습니다. 느헤미야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힘으로
하려는 그 일을 하고자 할 때 나타난 첫 번째 방해는 외부의 이방인 산발랏, 도비야, 그리고 아라비아사
람 게셈으로부터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느헤미야와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성벽을 수축하기로 한 바로 그 시
점에 방해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방해는 그들이 유대인들을 업신여기고 비웃는 가운데 협박으로 나타
났습니다. 그들은 느헤미야가 하는 일을 당시의 세계를 다스리는 페르샤왕을 배반하는 일로 규정하여 느헤
미야의 마음을 두려움에 싸이게 하였습니다. 그러한 이방인들의 업신여김 속에서도 느헤미야와 유대인들
의 일은 계속되었습니다. 그렇게 유대인들의 일이 계속되자 그 소식을 들은 산발랏이 크게 화를 내게 됩니
다. 유대인들의 일에 대하여 산발랏이 크게 화를 낼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가 사마리아지방의 총독이었기
때문에 유다지방의 일로 화를 낼 필요가 없었습니다. 자기가 관할하는 지역이 아닌 곳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하여 화를 낸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다시 유다 사람들을 비웃었습니다. 그는 유대인들을 미약한
자들로 규정함으로 유대인들의 마음을 낙담케 하였습니다. 게다가 도비야는 “유대인들이 건축하는 성벽위
에 여우가 올라가도 무너질 것”으로 유대인들의 일을 과소평가하였습니다. 이러한 그들의 방해는 두 번
째 일어난 것이었습니다. 일에는 이같은 엽신여김이 계속 일어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한 산발랏과 도비
야의 업신여김 속에서도 예루살렘 성은 계속 건축되어 가고 전체 성벽이 연결되어 갔고 그 높이는 절반정
도에 이르렀습니다. 그러한 여신여김 속에 유대인들이 좌절하지 않고 그 일을 마음 들여 하였기 때문이었
습니다. 이렇게 그 일이 절반쯤 완성되어가자 이를 들은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사람들과 암몬사람들
과 아스돗사람들이 또 다시 크게 화를 내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느헤미야와 그 일을 적극적으로 세 번째
로 방해하려 하였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가서 전쟁을 하려 하였습니다. 전쟁을 함으로 유대인들로
요란케 하여, 그 일을 중단시키려 하였습니다. 일에는 이처럼 그 일을 중단시키기 위한 싸움이 따르기 마
련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그 같은 계략에도 불구하고 유대인들은 계속하여 그 일을 하였습니다. 그러한
그 일들을 계속하는 가운데 이제는 유대인으로부터의 문제 곧 방해가 나타났습니다. 이제 외부의 이방인으
로부터가 아니라 내부의 유대인으로부터의 방해가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일에는 이처럼 내. 외부의 방해
가 있음을 우리는 느헤미야로부터 깊이 깨달아 알아야 합니다. 내부의 유다사람들은 “ 흙무더기가 아직
도 많은데 일하는 자들의 힘이 쇠하였으니 우리가 성을 건축하지 못하리라”고 말하였습니다. 이것은 정면
에서 성 건축을 반대하는 소리였습니다. 유다 사람들의 그 소리는 단순한 원망이나 불평이 아니었습니다.
유다 사람들은 느헤미야에게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지 못하겠다”고 말한 것이었습니다. 외부의 반대나
방해는 내부의 방해에 비해 그 힘이 그렇게 크지 못합니다. 내부의 반대나 방해는 그야말로 심각한 타격
을 사람에게 줍니다. 내부의 유다 사람들뿐만 아니라 유대의 대적들은 예루살렘에 몰래 쳐 들어가 사람들
을 죽임으로 그 일을 중단시키려 하였습니다. 예루살렘에 살지 아니하던 그 대적의 근처에 사는 유대인들
역시 열 번이나 느헤미야와 유대인들을 찾아와서 “자기들에게로 오라”고 말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의 적들
의 그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열 번이나 회유하려고 하였다는 말은 그들이 끊임없이 유대인들을 회유하려
하였음을 나타냅니다. 대적들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자신들에게로 오게끔 한 것은 바로 그 일을 중단시키
려 함이었습니다. 이러한 모든 시도는 느헤미야와 유대인들의 일을 방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느헤미
야와 유대인들이 예루살렘 성을 쌓는 일을 하던 중, 예루살렘에 흉년이 있었습니다. 이는 또 무슨 일 입니
까? 그들이 그 일을 모든 그리고 계속되는 방해 속에서도 그 일을 중단하지 않았는데도, 흉년이 온 것입니
다. 흉년은 사람으로 말미암아 온 것이 아닙니다. 흉년은 하나님에 의하여 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흉년
을 사람들은 천재지변이라고 말합니다만, 그 말은 하나님에 의하여 생긴 것임을 나타냅니다. 참으로 이상
한 일이 생겼습니다. 느헤미야와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성벽을 갖가지 방해에도 불구하고 계속 쌓고 있음에
도 불구하고 흉년이 생긴 것은 그 무엇입니까? 여기엔 하나님의 일에 대한 뜻이 있습니다. 느헤미야와 유
대인들로 하여금 그 일에 파묻히지 못하게 하는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이름을 알게 하려
는 하나님의 섭리가 그 속에 있었습니다. 많은 방해가 속에 일이 계속되어야 하지만, 그 일보다 하나님이
나 사람이 더 중요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에는 방해도 있지만 하나님에 의한 흉년처럼 이해할
수 없는 여려움도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 어려움은 하나님의 전능하신 큰 힘에 의하여 극복될 수 있습니
다. 일에 어려움이 있을 때, 그 일이 중요한 일임도 알아야 합니다. 그러한 흉년이 있자, 유대인들 중에
밭이나 집을 담보로 이자를 받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로 인하여 자신의 집이나 밭을 빼앗기거나 심지
어 자녀들을 팔아 식량을 구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그들이 부르짖게 되는 문제가 생겼
습니다. 이러한 내부적 어려움 속에서도 느헤미야는 자신의 간접화법으로 유대인들을 감화시키게 되어 그
일을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돈으로 그 문제를 해결한 것이 아니라, “ 너희는 너희 형제를 팔고자 하
느냐?”, “우리 하나님을 경외할 것이 아니냐?” 라는 우회적인 말로서 사람들을 감동시켜 그 문제를 해
결했을뿐만 아니라 그 일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산발랏과 도비야 그리고 아라비아사람 게셈등은 계략으
로 느헤미야를 죽여 그 일을 중단시키려 하여 편지를 네 번이나 보내어 느헤미야를 두려워하게 하려 하였
습니다. 산발랏은 다섯 번째 편지에선 느헤미야가 하는 일을 당시의 아닥사스다왕을 반역하는 일로 규정하
면서 느헤미야를 위협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느헤미야는 그 일을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느헤미야가 그 일
을 중단하지 않자, 도비야는 느헤미야의 절친한 친구인 선지자 스마야를 고용하여 거짓 예언을 하여 성전
에서 느헤미야를 죽여 그 일을 중단시키려 하였습니다. 그리고 유다 내부에서 여선지자 노아댜와 선지자
들 곧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이 느헤미야를 두렵게 하여 그 일을 중단시키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일은 계속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계속적인 갖가지 방해로 그 일을 중단시키려
합니다. 그러한 방해에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일에는 항상 내. 외부의 방해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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