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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60번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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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와 하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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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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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9건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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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은혜와 하나님
일반인들과 종교인들은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가’를 잘 모르고 있습니다. 특히 기독교인들 대다수가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모르고 있다는 것’은 대단히 큰 불행입니다. 하나님을 대부분 공의의 하나님으
로 또한 은혜의 하나님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 전체적인 흐름은 은혜입니다. 저희들은 이
지면을 통하여 야곱이라는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 사례는
야곱이 그 형 에서의 장자권을 사는 일입니다. 야곱이라는 사람은 이삭의 둘째 아들로서 장자 권에 대한
욕구가 대단히 강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 형 에서가 들에서 사냥을 마치고, 허기진 가운데 집에 돌아온
바로 그 시각에 그 형과 거래를 하였습니다(창 25:29-34). 그 거래는 장자 권에 대한 거래였습니다. 그
형 에서가 들에서부터 돌아 와 야곱에게 “붉은 죽 곧 팥죽을 자기로 먹게 해 달라”고 말하였습니다. 이
는 형으로서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말이었습니다. 그 시각에 야곱은 집에서 팥죽을 끓이고 있었던 것입니
다. 바로 그 피곤한 에서의 말을 들은 야곱은 “형의 장자의 명분을 오늘날 내게 팔라”고 말하였습니다.
자신의 형이며, 또한 지치고 피곤한 형에게 먼저 팥죽을 주고, 그 후에 자신의 요구사항을 말하는 것이 순
서인 것 같은 데, 야곱은 달리 행동하고 말하였습니다. 야곱이 보통 사람들의 방식과 달리 말한 것은 야곱
에게 다 생각이 있어서였습니다. 형이 배부른 후엔 자신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임을 야곱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제안을 팥죽을 주기 전에 제시하였던 것입니다. 실제로 에서는 그러하였습
니다. 자신이 야곱에게 장자의 명분을 팔고 난 후에, “야곱이 자신의 장자의 명분을 빼앗았다”라고 말하
기도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에서에게 대한 야곱의 판단은 정확하였습니다. 형의 장자의 명분을 거래
하려면, 지금이 적합하다는 야곱의 생각이었습니다. 이로 볼 때 야곱의 생각은 옳았습니다. 야곱의 그 말
을 들은 그 형 에서는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라고 말하였습니다. 이 에서의 말은 장
자 권과 관련한 이익을 의미합니다. 그렇습니다. 장자 권과 관련한 유익은 눈으로 보기엔 별로 없는 것 같
이 여겨지기도 합니다. 당시에 장자 권은 여러 가지의 유익한 권리가 있었습니다. 제사장으로서의 권리나
아버지의 재산을 상속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대부분 그 아버지가 죽었을 때, 상
속받을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에서의 생각엔 장자 권에 아무런 유익이 없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
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에서가 장자 권에 아무런 유익이 없다고 본 그 장자 권을 갖고자 하였습니다. 그
러한 거래를 하는 데 있어 야곱은 자신의 형 에서의 배고픈 때를 기회로 잡았습니다. 이를 보면 야곱이 어
떠한 사람임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는 교활하고 우애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이 갖고자 하는 것을
위하여 다른 사람의 배고픔을 이용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러한 그를 만나시는 것을 보면 하나님
께서는 은혜로우신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배고픈 자를 생각하지 않거나 교활한 것을 매우 싫어하시는
분이십니다. 두 번째 사례는 야곱이 그 아버지 이삭으로부터 그 형의 축복을 가로 챈 일입니다. 이삭이 에
서를 불러 자신이 죽기 전에 에서가 마련한 별미를 먹고, 에서를 마음껏 축복하고자 하였습니다(창 27:1-
30) 그리하여 에서가 사냥하러 들로 나간 사이에, 야곱은 자신의 팔과 목을 염소 가죽으로 꾸미고 그 형
에서의 옷을 입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것들은 그 어머니 리브가에 의하여 제안된 것들이었습니다. 그 가운
데 야곱은 그 어머니가 준비해 준 별미와 떡을 가지고 그 아버지에게 나아갔습니다. 야곱이 그 아버지 앞
에 나아가서 “아버지여”라며 그 아버지 이삭을 불렀습니다. 그때 그 이삭은 “내 아들아 네가 누구냐?”
라고 물었습니다. 그때 야곱은 “나는 아버지의 아들 에서로소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명하신대로 내가 하였
사오니 청컨대 일어나 앉아서 내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아버지의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라고 말하였
습니다. 여기서 야곱은 여러 가지의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첫 번째 거짓말은 자신이 ‘에서’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는 에서가 아니라 야곱이었습니다. 두 번째 거짓말은 이삭이 자신에게 명하였다는 것입니다.
이삭은 야곱에게 명한 적이 없었습니다. 에서에게 이삭은 명하지 않았습니까? 세 번째 거짓말은 ‘내 사냥
한 고기’입니다. 야곱이 사냥한 고기가 아닙니다. 그 어머니가 요리해 준 고기였습니다. 이렇듯 야곱은
그가 그 아버지 이삭으로부터 축복을 받을 요량으로 세 가지의 거짓말을 태연하게 이삭에게 하였던 것입니
다. 그의 말을 들은 이삭이 “내 아들아 네가 어떻게 이같이 속히 잡았느냐?”라고 야곱에게 물었습니다.
이삭의 질문을 받은 야곱은 “아버지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로 순적히 만나게 하셨음이라”라고 또 거짓
말을 한 것입니다. 자신의 거짓말을 위하여 이번엔 하나님을 끌어 들인 것입니다. 이렇듯 야곱은 거짓말
을 자주 하였음을 보게 됩니다. 게다가 하나님의 이름을 자신의 거짓말에 넣은 사람입니다. 만일에 야곱
에 대해 하나님께서 공의의 하나님이시라면 야곱의 거짓말들로 인하여서나 하나님의 이름을 거짓되게 사용
하는 것으로 야곱 그를 가만두셨겠습니까? 하나님께서 공의로 야곱을 보셨다면, 야곱을 벌하셨을 것입니
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벌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이는 무엇을 가리킵니까? 예, 이는하나님께서 야
곱에게 은혜로우셨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세 번째 사례는 야곱과 그 외삼촌과의 거래입니다. 창세기 30장
37절은 ‘ 야곱이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와 푸른 가지를 취하여 그것들의 껍질을 벗겨 흰무늬를
내고 그 껍질 벗긴 가지를 양떼가 와서 먹는 개천의 물구유에 세워 양떼에 향하게 하매 그 떼가 물을 먹으
러 올 때에 새끼를 배니 가지 앞에서 새끼를 배므로 얼룩얼룩한 것과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을 낳은지라“라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염소나 양이 어떻게 하면 그러한 점 있거나 아롱진 것들을 낳는 가를 야곱은 개인
적으로 깨달아 분명히 알았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야곱이 어떻게 그것을 알아내었을까요? 하나님께서 지혜
를 주셔서 그러하였을까요? 만일에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그러한 지혜를 주셨다면,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실
까요? 하나님께서 얄팍한 수를 쓰는 분으로 비쳐질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그러한 지혜
를 주실 분은 아니십니다. 그렇다면 야곱은 어떻게 그것을 알았을까요? 자기 일에 부지런하고 성실하였던
야곱은 어느 날 그 사실을 발견하였던 것입니다. 자신이 양떼나 염소 떼를 치던 중 발견한 것이었습니다.
그가 만일에 게으른 사람이거나 그의 일에 태만인 사람이었다면 어떠하였을까요? 야곱은 그러한 것을 발견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야곱은 양이나 염소가 새끼를 밸 즈음에, 어떻게 하면 그, 새끼가 아롱지거나 점
이 있는 새끼를 낳는가를 알았습니다. 그 방법은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깝질을 벗긴 가지를
그 양떼를 향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그러한 나무들의 껍질을 벗겨 새끼를 밸 즈음에 있는 양이
나 염소 떼를 향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그것도 물을 마시러 오는 개울가 물구유에 세워두는 방식이었습니
다. 야곱은 그 가지 곁에서 양이나 염소가 새끼를 배게 하였던 것입니다. 그가 그 가지들을 개울가 구유
에 둠으로 그 가지들이 물에서 굴절을 하였을 것입니다. 양이나 염소가 굴절된 모양의 가지를 보고 새끼
를 밸 때 점 있고, 아롱지고, 얼룩얼룩한 것을 낳게 되었습니다. 야곱의 것은 얼룩얼룩하고 아롱진 양이
나 염소가 되기로 라반과 이미 계약을 하였던 것입니다. 야곱 자신이 그러한 사실을 라반에게 알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것이 야곱의 모습이었습니다. 창세기 30장 41절을 보면 야곱은 실한 곧 튼튼한 양이 새
끼 밸 때는 그 눈앞에 그 가지들을 개울가에 두었으나 약한 양이면 그 가지를 두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러
니까 튼튼한 양이 낳은 새끼는 모두 아롱지거나, 얼룩얼룩하거나, 점이 있는 것들이었고, 약한 양이 낳은
새끼는 모두 흰 약한 양이 되었습니다. 결국 약한 것은 라반의 것이 되고, 실한 것은 야곱의 것이 되었던
것입니다. 야곱이 아롱지고 점 있는 새끼를 낳는 방법을 발견하였지만, 야곱의 방식은 여전히 하나님의 방
식이 아니었습니다. 야곱은 자기의 일을 통하여 그 사실을 발견하여 그것을 사용하고 있지만, 라반의 입장
에선 자신의 것들을 야곱이 빼앗는 것과 같았습니다. 야곱은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라반이 모르는 방법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자기만의 방식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 방식
이 비록 라반과의 계약을 어긴 것은 아니지만, 결국 라반을 속이는 행동이었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야곱
이었습니다. 이로 보면 하나님은 야곱과의 관계에서 늘 은혜로 함께하는 분이심을 잘 알 수 있습니다. 하
나님의 은혜를 깨달아 누리시기를 하나님께서는 원하십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시길 축복합니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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