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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세미나/김정웅목사(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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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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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1건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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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모의 소명
“하나님의 은혜로 내가 지금의 내가 되었으니 내게 베푸신 그분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그들
모두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다.”(고전 15:10)
사모는 소명을 받은 사람이다. 사모로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자. 교회에서 사모는 소중한 존재이다.
사모 없으며 목사가 사역하기 힘들고 그러면 교회가 어려움을 겪는다. 다른 사람이 사모를 어떻게 평하든
거기 괘념치 말고 사모인 것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라.
어떻게 사모가 되었는가? 결혼 전에 사모로 헌신한 사람도 있고 남편이 목사로 부름을 받았기 때문에 사
모가 된 사람도 있다. 사정은 다르지만 사모로 부르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I. 사모는 주님을 섬기는 사람이다.
예수님이 사랑하는 두 여인이 있었다(눅 11:38-42). 마리아와 마르다. 예수님은 마르다도 마리아도 사랑
하셨다. 그런데 마리아는 예수님을 섬기는 일을 좋아했고 마리아는 예수님을 좋아했다.
마리아는 예수님을 좋아했기 때문에 예수님의 발아래 앉아 있었고 마르다는 예수님의 일을 좋아했기 때
문에 나가서 부엌에서 예수님을 도와주려 했다. 그런데 마르다는 기쁨이 없었고 예수님을 좋아한 마리아
는 기뻤다.
사모는 예수님의 일보다 예수님을 사랑해야 한다. 물론 사모로서 역할을 잘 해내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
러나 그보다 더 노력할 것은 예수님을 사랑하고 자주 만나야 한다. 이것이 사모의 기쁨의 근원이 되어야
한다.
교회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을 살펴보라. 대부분 예수님을 좋아하는 것보다 예수님의 일에 매여 있
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일이 잘 안되면 화를 내고 마르다 처럼 남을 비난한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
는 그 시선이 예수님을 향해 있기 때문에 조용하지만 예수님의 일에 열심 내다가 교회 성도들에게 상처를
주고 교만하게 자랑하고 다툼을 일으킨다.
지금 교회에서 싸움을 일으키는 자는 거의 다 주님을 사랑하는 일은 등한히 하는 반면에 교회 일에 열
심 내다가 갈등을 일으키는 사람이다. 소명을 받은 자는 예수님을 좋아하는 자이다.
예수님의 위대한 일을 이루는 사람은 예수님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마리아는 예수님을 좋아했기 때문에
옥합을 깨뜨려 주님을 기념했다(요 12:1-8). 예수님께서는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기념하게 될 것임을 말씀하셨다. 반면에 마르다는 아무 것도 헌신한 것이 없다.
소명은 주님이 부르셨을 때 자신을 드리기로 결심한 사람을 말한다. 소명을 받은 사람은 주님이 하시
는 일을 하고 주님이 가시는 길을 가고 주님의 가르침을 받도록 부르심을 받은 자이다. 소명 받은 자는
“어떤 사람이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지니라.”(눅
9:23)는 말씀에 아멘 하는 자이다. 소명을 받은 자는 주님을 섬기는 것을 최대의 영광으로 여기는 자이
다.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목회자로 소명하셨을 때 그에게 무엇을 물으셨는가? 나의 일을 잘 하려는가를 물으
셨는가? 아니다.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주님은 자기를 사랑하는 자을 불러 일을
시키시는 것이다.
II. 사모는 가정을 행복하게 만드는 자이다.
하나님을 내가 행복할 때 영광을 받으신다. 내가 불행하면 하나님께도 영광이 안 된다. 사모의 또 다른
임무는 가정을 행복하게 만드는 사역이다. 큰 교회 사모라고 다 행복한 것은 아니며 작은 교회 사모라고
다 불행한 것도 아니다.
(1) 사모는 교회보다 가정이 우선이다. 가정을 이루고 가정을 섬기는 것이 사모의 소명이다. 가정을 잘
지켜야 목사도 행복하고 교회도 행복하다. 목회 사역은 목사의 몫이라면 가정의 일을 사모의 일이다.
사모가 가정을 소홀히 함으로써 자녀들이 탈선하는 예가 있다. 이런 자녀의 어머니는 주의 일만 열심히
하면 자녀들은 저절로 바르게 자랄 것이라는 단순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자녀들을 잘 돌보지 않으
면 목회자의 자녀들이 탈선하여 목회자를 괴롭히는 경우가 있다.
사모는 가정에서 자녀들이 성경 읽기와 기도하고 가정 예배를 드리는 일에 남편의 적극적인 협력자가 되
어야 한다.
(2) 가정은 세 가지 좋은 것이 있다: 첫째, 사는 곳이다. 둘째, 쉬는 곳이다. 셋째, 보화가 있는 곳이
다. 가정에서의 보화는 누구인가? 아내이다.
남편 목사가 밖에서 각종 스트레스를 받고 집에 돌아올 때 그를 반갑게 맞이하고 친절한 말 한마디가 남
편의 피곤을 쫙 풀어준다. 아내는 목사의 쉼터이다. 내가 목회를 돕는 것보다 남편을 쉬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한 사역이다.
III. 사모는 목회를 돕는 사람이다.
아무리 목사가 잘 해도 사모가 문제를 일으키면 목회는 실패로 끝난다. 문제만 일으키지 않아도 사모는
훌륭한 동역자이다.
사모는 목사를 따르는 여자들에 대해 질투하지 말라. 사모는 목사를 사랑과 존경으로 대함으로 교회 성
도들에게 영향력을 준다.
설교 때 목사가 웃을 때 사모도 웃고 목사가 울면 사모도 울 때 성도들이 따른다. 사모가 괴롭게 지내
면 교회 전체가 어둡게 된다. 사모가 남편 된 목사를 존경하고 사랑함으로써 자기 삶도 행복하게 되고 교
회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챨스 스펄젼 목사는 소명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첫째 소명은 자기 일을 귀히 여깁니다.
둘째 소명은 자기 일을 쉽게 느낍니다.
셋째 소명은 자기 일을 즐거워합니다.
주님의 소명을 받고 산다는 것, 이것은 가장 보람된 사역이며 인생 최고의 복이다. 누가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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