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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세미나/김정웅목사(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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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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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0건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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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설교자를 돕는 사역
“말씀에서 가르침을 받는 자는 가르치는 자와 함께 좋은 것을 나눌지니라.”(갈 6:6).
본문에서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함께 나눌 “좋은 것”이란 무엇일까? 말씀을 가르치는 자가 무엇을 가
장 좋아할까? 그것은 그 말씀을 듣는 자가 그 말씀으로 인해 누리는 마음의 축복과 변화된 삶이 아닐까?
목사의 최대의 소원은 성도들이 말씀으로 인하여 영적으로 성장하여 그리스도를 닮아가고 잃은 영혼들
이 회개하여 주님께 돌아오는 것을 보는 것일 것이다. 그리고 이런 사역에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되는 것
이 목회자의 설교이다.
역사적으로 설교를 잘 하는 목사로 유명한 사람들이 있다. 스펄젼, 무디, 조용기, 이동원 목사 등등. 그
들은 매우 성도들에게 매우 큰 영향력을 주고 있다. 우리가 다 그런 설교를 할 수는 없어도 목사가 노력하
면 남과 다른 자기만의 좋은 설교를 할 수 있다.
I. 사모는 목사의 설교를 도울 수 있다.
설교의 3 요소: 설교자, 설교 내용, 설교를 듣는 회중.
설교자가 훌륭하고 설교 내용이 좋아도 듣는 회중이 산만하면 그 설교는 성공적이 아니다. 좋은 교회는
설교를 듣는 회중들의 반응이 좋은 교회이다.
우리가 설교할 때 우리의 설교를 주의 깊게 들어주는 성도들에 대해 눈물이 날 만큼 고마울 뿐이다. 일
생동안 목사의 설교를 가까이서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 사모다. 개척교회 할 때 예배시간에 설교를 듣는
사람이 사모 밖에 없을 때도 있다. 평생 이 못난 목사의 설교를 듣고 살아야 할 당신! 그래도 아멘 하면
서 목사를 격려해 주는 사모! 사모가 목사의 설교를 잘 듣고 아멘으로 화답할 때 목사는 힘이 절로 난
다. 사모가 인정해 주지 않는 설교를 누가 인정해 주겠는가! 사모는 설교자를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
어느 시골 교회의 목사가 부임하여 왔는데 그 목사가 설교할 때 사모가 듣지 않고 자기 옆에 앉아 있는
여자 청년과 잡담을 한다. 결국 그 교회 목사는 목회에 실패하고 그 교회를 떠났다.
개척 교회 목사는 처음에는 사모 한 사람을 앞에 놓고 설교한다. 사모가 설교를 들어줌으로 목사는 계
속 설교를 한다. 사모가 평생 설교를 들어줌으로 교회를 살리고 목사를 살리고 있다. 여러분의 교회의 목
사가 설교를 잘 하도록 기도하고 경청하십시오.
II. 설교자를 격려하시오
어떤 목사든지 훌륭한 설교자가 될 수 있다. 목사 스스로 성령의 충만을 받고 담대히 전하는 것도 중요
하지만 사모들의 격려가 훌륭한 설교를 하게 만든다.
“당신은 참으로 훌륭한 설교자가 될 수 있을 거예요.”
훌륭한 설교자가 되려면 어느 정도 노력을 해야 할까?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열등의식을 극복하도록
긍정적인 말로 확신을 심어 주어야 한다.
성도들은 목사의 설교를 통해 위로를 받는다. 그런데 목사는 누구로부터 위로를 받는가? 사모가 목사에
게 용기와 위로를 줄 수 있다.
목사의 기질이 다 다르며 섬기는 분야도 다르다. 또 설교의 특징이 다 다르다. 베드로는 설교자의 특성
을 가지고 있었다. 요한은 조용히 가르치는 교사의 기질이 있었다. 바울은 글을 써서 귀중한 서신들을 남
겼다. 목사라고 다 부흥사가 아니다. 다 글을 잘 쓰는 문필가도 아니다. 어떤 목사는 교회 개척에는 은사
가 있지만 계속 그 교회를 섬기지 못한다.
사람들은 교회의 크기만 보고 그 교회를 평가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목사를 주목하신다. 목사가 올바를
때 그 교회가 올바르게 된다. 큰 교회이든 작은 교회이든 사모란 직분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사모는 자
기 남편 목사의 설교에 축복을 받아야 한다.
(예화) 존 스토트 목사는 설교의 대가이다. 그 부부가 이런 상의를 했다. “여보, 당신이 설교하고 내려
오면 내가 그 약점과 문제점을 적었다가 나중에 서로 상의하면서 고초 나갑시다.” 처음 몇 번은 잘 되는
듯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목사님은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오늘은 무엇을 지적할까? 오늘은 내가 무슨 실수를 했는가?’ 설교를 더 잘하고 발전하는 것이 아니
라 오히려 차츰차츰 용기를 잃기 시작했다. 목사님이 용기를 잃어가는 것을 본 사모는 기도하기 시작했
다. 사모의 마음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그 다음 주일 목사님이 설교하는데 사모님의 눈동자가 빛이 나면서 “아멘” 한다.
목사가 설교단에서 내려오면서 말했다, “여보, 오늘 내가 설교 잘못한 거 많지?” 그런데 사모님의 대답
은, “설교를 얼마나 잘 하시는지 내가 감동을 받았어요!” 목사님을 진짜 자기가 설교를 잘 하는 줄 알
고 더 힘을 내었다. 드디어 그는 유명한 설교자가 되었다.
어느 목사이건 설교가 완전할 수는 없다. 다 부족한 점이 있다. 그러나 성령의 충만을 받고 믿음으로 나
서면 하나님께서 그 준비한 말씀으로 회중을 감동시키신다. 설교하고 있을 때 회중들의 눈동자가 흩어지
고 조는 사람들이 있고 딴전을 부리면 설교자는 금방 힘이 빠진다. 그리고 설교단에서 내려 올 때 부끄러
움을 느낀다. 그런데 사모가 목사에게 격려할 때 목사는 다시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우리 교회에서는 나의 설교를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시선을 집중하며 끝난 후에 나에게 “목사님 말씀
이 참 축복이 되었어요.” 하는 자매들이 있다. 그들은 이 설교 테잎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
다. 목사 앞에서 아무개 목사의 설교가 참 놀랍다는 말을 하지 말라. 유명한 설교자와 비교하지 말고 자
기 목사의 설교만으로 만족하는 자가 행복한 자이다.
III. 목사가 공부하도록 돕는 사모
(1) 유명한 목사의 설교를 많이 읽으라.
목사가 감동 있는 설교를 하려면 좋은 설교를 많이 듣고 책을 통해 읽어야 한다. 유명한 선배 설교자의
책을 사서 읽도록 한다. 나는 스펄전 목사님의 설교 전집을 자주 참고하여 설교에 사용한다. 그 예화와 비
유 등은 무한한 자료를 제공한다. 목사가 설교를 잘 하는 비결은 유명한 사람의 설교를 잘 이해하고 그것
을 자기 것으로 소화시켜서 성도들에게 전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남의 설교를 사용했다고 해서 양심의 가책을 받을 필요는 없다. 회중들이 이것을 따지지 않는다. 남의
설교를 모방하다가 나중에는 실력이 쌓이고 창작물이 나온다. 유명한 목사님들도 설교를 작성할 때 남의
설교를 참고하고 남이 제시한 예화들을 사용한 것이다.
그러나 남의 설교를 아무 생각 없이 읽으면 아무런 감동이 없다. 자기의 것으로 완전히 만들고 소화해
서 사용해야 한다.
(2) 목사를 도우려면 사모가 공부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신문이나 잡지에서 좋은 내용은 스크랩해서
설교 자료로 만들어 주는 비서 역할을 할 수 있다. 설교의 왕자인 스펄전의 설교가 이처럼 방대한 것은 그
의 아내가 자료를 얻어서 제공했다는 말이 있다. 또 남에게서 들은 유익한 유머나 예화도 도움이 된다.
IV. 지혜롭게 조언하는 사모
목사의 설교를 들으면서 사모가 해야 할 일:
(1) 설교할 때 목사의 표정 - 자연스러운가 아니면 너무 긴장되어 있는가?
(2) 쓸데없이 핏대를 올리는가? 듣는 자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가?
(3) 발음이 분명하지 않고 흘리는가?
(4) 너무나 한 문장을 길게 하는가? 아니면 짧게 하는가?
(5) 시선이 어디로 향해 있는가?
(6) 언어 사용에 있어서 비속어를 쓰지 않는가?
V. 설교를 위해 기도하는 사모
사모는 목사의 설교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사모의 간절한 기도는 설교를 힘 있게 만든다. 회중의 개개
인의 문제들을 설교가 다 만족시킬 수는 없어도(진학, 직장, 건강, 등) 모든 문제는 그리스도께 맡길 때
해결된다. 좋은 설교는 그 초점을 나에게가 아니라 주님께 맞추는 설교인 것이다. 그리스도가 우리의 모
든 문제에 대한 해답이기 때문이다. 사모가 목사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면 설교가 변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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